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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.........</P> <P></P> <P>봄이 오면 </P> <P><BR></P> <P>김 묘 순 </P> <P><BR></P> <P>봄이 오면 파릇파릇 소리도 없이 </P> <P>버들가지 가지마다 새싹이 트고 </P> <P>봄이 오면 언니하고 바구니 끼고 </P> <P>나물 캐러 가던 일이 생각납니다. </P> <P><BR></P> <P>봄이 오면 울긋불긋 소리도 없이 </P> <P>산과 들엔 가지가지 꽃들이 피고 </P> <P>봄이 오면 오빠하고 냇가에 나가 </P> <P>버들피리 불던 일이 생각납니다</P> <P> </P> <P>.........</P> <P> </P> <P>어제밤부터 계속 이 노래가 머리속을 맴돌아요.</P> <P> </P> <P>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까나.....</P> <P>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....(강건너 봄이 오듯)</P> <P> </P> <P>밖은 물난리고 삼복더위인데... 왜 내 뇌리엔 갑자기 봄이 설치고 다닐까요?<BR>참 이상도 합니다<BR>어제는 호랑이가 장가를 적어도 3번은 간 날입니다. <BR>행복했던 KT시절.... 오늘 같은 날이면 직원들과 사다리타서 <BR>적절한 새참(중간식)을 먹었던 기억이 아슬한데.... 왜 나에겐<BR>그런 기억이 안나고 어릴적 언니하고 같이 아지랭이 사이로 동네 언덕을<BR>넘나드는 봄 노래가 지금처럼 저를 괴롭히는지 모르겠습니다<BR><BR>또 모슨 소리하면.. 민동이네, 선동하네. 소설쓰네하는 <BR>개티 발바리와 경영을 빙자한 폭력배들... 더 이상 무슨 소리 이제 하기도 싫습니다<BR>다만 오늘 새벽, 이 노래가 뇌리에 진동하여<BR>뭔가 갈증을 풀려고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이 노래를 들을 수가 없네요<BR>차라리 없는 것이 어쩜 더 좋을지 모르겠습니다<BR>물을 다 마셔버리면 갈증이 없어지니까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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